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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약물 남용 사망자 사상 최대

작년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뉴요커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DHMH)은 2022년 뉴욕시에서 약물 남용으로 사망한 사람이 총 3026명으로 전년(2696명)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로 가장 많다.   다만 아시안의 약물남용 사망 비율은 눈에 띄게 낮았다. 작년 아시안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4명에 그친 반면, 흑인은 62명, 라틴계 53.1명, 백인 36.5명 등이었다. 2021년도보다 사망률이 낮아진 건 아시안(5.2명→3.4명)이 유일했다.   흑인의 경우 55~84세 사망률이 110.6명에 달해 다른 인종·나이보다 사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인종, 나이, 소득, 거주지에 상관없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특히 사망률이 높은 55~84세 흑인의 경우 맞춤형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로 중에선 브롱스의 사망률이 10만명당 73.6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2019년에는 34.5명이었는데 팬데믹을 거치며 2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퀸즈 사망률은 24.2명으로 5개 보로 중 가장 낮았다.   사망에 이르게 한 약물은 펜타닐이 대표적이었다. 작년 사망자의 81%가 펜타닐 이용자였다.   사망사고는 주로 개인 공간 내에서 발생했다. 사망자의 60.2%가 본인, 혹은 타인의 집 안에서 발견됐다.   보고서는 “펜타닐로 인한 사망이 6년 연속 증가세로 실시간으로 남용을 체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개인적인 압박감으로 혼자 약물을 남용하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정부가 개입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시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2025년까지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아편계 약에 반대 작용하는 ‘날록손’ 자판기를 공공장소에 설치하고, 공인남용방지센터(OPC)의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OPC는 2021년 말 설치된 뒤 1000건 이상의 남용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사망자 뉴욕 약물남용 사망 사망자 사상 약물 남용

2023-09-26

10대 약물 사망 두배 증가…소셜미디어 구입 용이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최근 3년 사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 오남용이 확산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소셜미디어 약물 소셜미디어 구입 약물남용 사망 약물 사망

2023-03-27

미국 10대 약물남용 사망 3년새 두배로 증가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3년새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젊은 층들이 적정 용량 등을 모른 채 사용했다가 사망에 이르고 있다. 펜타닐이 공급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단순하게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 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뉴욕시와 시라큐스, 올바니, 로체스터 등에서 펜타닐이나 헤로인과 자일라진을 혼합해 유통하는 경우가 급증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약물남용 약물남용 사망 전국 약물남용 청소년 사망자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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